저는 탄산 중독자입니다. 사실 콜라 중독인 줄 알았는데 탄산수 중독이더라구요.

씨그램이나 트레비를 인터넷에서 4짝 정도, 100개 정도씩 구매해서 먹고 살았습니다. 탄산이 목에 넘어가는 게 사실 따꼼따꼼한데 그걸 좋아하는 걸 보면 변태인지 여튼 탄산수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싫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단맛이 들어있는 콜라나 사이다를 좋아하는데 저는 그냥 단맛이 없는 탄산수가 더 좋더라구요. 당이 들어었으면 먹고 나서 열도 나고 뭔가 깔끔하지 못하고 자기 전에는 양치도 해야하니까.

그래서 탄산수 제조기 딜라이트 소다를 구매했습니다.

이런 건 호불호가 갈리는 아이템인데 저는 씨그램을 좋아하기에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사실 패트병 사용을 줄이려는 생각도 있고 패트병에서 나올지도 모르는 환경호르몬 미세플라스틱 같은 것도 신경이 쓰여서 집에서 만들어 먹자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시그램 100개 택배 주문해서 먹는 거와 딜라이트 소다 가스 충전, 기계 구입비용, 기계 감가상각을 생각해보면 비슷하거나 기계 사는 게 더 싸기 때문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중고로 구매를 했는데, 거의 새거를 팔더라구요. 가스도 거의 다 남아있고. 이게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기 때문에 저같은 중독자는 좋아라 매일 사용하지만 보통 좀 쓰다가 방치되고 안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중고 시장 공급이 꽤나 있고 가격이 신품의 반값에 거의 사용 안한 멀쩡한 제품이 거래가 됩니다. 남이 쓰던 게 좀 찜찜하면 통만 새걸로 구매해도 됩니다. 어치피 저 패트병은 유효기간이 있어서 계속 쓰지 못해요. 그러니까 유지비용에 패트 비용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시그램 짝으로 사먹는 거나 비슷한 비용인 느낌인데, 자세히는 계산해보지 않았네요. 비용이 같아도 택배 아저씨 힘들게 하고 택배 정리하고 비닐제거해서 냉장고 넣고 먹고나서 뚜껑, 뚜껑링 분리해서 분리수거장에 가서 요즘 투명은 따로 배출해야하고... 머리가 아프네요. 여튼 이거 만족합니다.

소다스트림이 1위 인 것 같은데 가스 비용이 높은 것 같아 딜라이트소다로 선택했습니다.





딜라이트 소다 작은 병입니다. 소다수가 건강에 유익한가? 유해한가?.... 인터넷을 몇시간 검색해본 결과 득도 실도 증명된 바가 없답니다. 그냥 기호식품이에요. 그냥 먹는 겁니다. 기분 좋으라고.

물을 꽉 채우면 안되고, 물결무늬 있는 부분까지만 채워야합니다.

물은 찬물을 사용해야 이산화탄소가 잘 녹아들어가요.

그리고 물 의외의 음료를 넣어도 되긴 하는데 뚜껑을 열었을 때 거품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수는 넘치지 않아요.

그리고 통에는 유효기간이 적혀있습니다. 통을 계속 사용할 수는 없고,

 사용하다가 유효기간까지 사용을 하면 새 통으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통 구입비용도 유지비용도 들어갑니다.

BPA FREE라고 적혀있어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은 덜었습니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찬물을 페트병에 넣는 모습입니다.

딜라이트 소다 탄산수 제조기 사용 시 찬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을 담은 모습입니다.

물을 적정수준까지 넣어야 나중에 가스를 뺄 때 넘치지않아요. 

가스 주입하는 뚜껑부분입니다.

길게 나온 막대에서 이산화탄소 가스가 나와서 물에 분사되어서 물에 이산화탄소를 녹여서 탄산수를 만듭니다.

길게 나온 노즐부분은 물에 잠기는 부분이기때문에 위생적으로 다뤄줘야 하겠습니다.

 

딜라이트 소다 탄산수 제조기 뚜껑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뚜껑까지 장착한 딜라이트 소다 탄산수 제조기를 본체에 장착할 때에는 저렇게 기울여서 끼운 후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본체 위 버튼을 여러 회 눌러서 탄산수를 주입합니다. 여러번 누르다보면 더이상 들어가지않고 바람이 새는듯한 소리가 나는데요. 더이상 가스를 넣을 수 없기때문에 여기서 멈추면됩니다.

 

가스가 들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글부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들어가고 있습니다.

찬물이어야 이산화탄소가 잘 용해되기때문에 찬물을 이용해야 합니다.

고압가스이기때문에 이 때 병을 강제로 빼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가스 주입하는 버튼입니다. 여러회 눌러서 가스를 주입하면 됩니다.

가스 주입이 끝나고나면 처음에 장착했을 때의 각도로 병을 들어서 올린 후 빼내면 됩니다.

처음에 어떻게 빼는지 헷갈려서 강제로 빼다가 부서지는 경우가 있는데, 45도 각도로 들어올린 후 

병울 위로 당겨서 빼면 됩니다.

장착되는 부분의 구조를 보면 어떻게 빼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페트를 뺀 후 뚜껑을 바로 열 수는 없습니다.

고압가스가 들어있기 때문에 열리지도 않고, 강제로 열었을 때에는 위험합니다.

속에 있는 가스를 빼야 탄산수를 먹을 수 있는데요. 가스를 빼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서서히 빼는법. 이 때에는 은색 레버를 위로 올려주면 됩니다. 이때에 작은 입자들이 녹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맛을 원할 때에는 은색 레버를 올려서 가스를 빼주면 부드러운 탄산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강한 탄산 맛을 원할 때에는 은색 레버를 올린후 바로 파란색 레버를 올려주면 가스가 빠르게 빠지고, 탄산 입자가 거칠게 됩니다.

 

작은 페트병과 큰 페트병의 비교입니다.

저는 바로바로 만들어서 먹기 때문에 주로 작은병을 사용하고요. 큰 병은 별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저장을 해두고 먹기 위해서는 큰 페트병이 필요합니다.

 

딜라이트 소다 탄산수 제조기 본체 뒷면에 이산화탄소 가스 통 부분입니다. 가스가 약하게 나올 때에 교체를 해야 하는데 택배비없이 약 15,000원 이하 금액으로 교체가 된다고 합니다.

소다스트림보다 이 부분은 저렴해서 딜라이트 소다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먹어보니 탄산도 나쁘지않더군요. 

 

딜라이트 소다 본체 뒷면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만들어진 탄산수를 컵에 부어보았습니다. 기포가 보글보글 많이 나오네요.

시중에 판매되는 탄산수 제품보다 탄산양이 더 많은 느낌입니다.

바로 만들어서 먹기때문에 더 강한 탄산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론 물만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특별한 향은 나지않아서 시럼을 사서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있고, 막걸리에 탄산을 넣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서브웨이 샌드위치랑 갓 만들어낸 탄산수를 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