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이스트2입니다. 오늘은 수동 종이세단기(현대오피스 PK-46L) 리뷰입니다.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시대에 온라인 정보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 정보 역시 관리가 중요합니다. 민감한 정보의 경우 그냥 버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종이의 경우 잘게 잘라서 버리는 것도 고역이고 시간낭비도 심하죠. 보통 사무실에는 큰 크기의 세단기가 있어서 쉽게 세단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 그런 대형의 세단기를 두고 쓸 수가 없어서 작은 사이즈의 세단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1만원 이하부터 1만원대의 수동, 전기모터 세단기를 보니까 너무 허접하게 만들어진 것이 많았고 전기모터 형식은 가정에서 위험할 것 같아서 현대오피스 세단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대략적 장점

0. 가격 3만원대

1. 가정용으로 나온 것 중 너무 작진 않다 - A4용지가 한번에 들어간다. 너무 자주 통을 비울 필요가 없다.

2. CD나 카드 분쇄도 가능하다.

3. 수동이고 역방향으로 회전도 가능하다.


우선 아래와 같이 생긴 물건입니다. 크기는 들어가는 입구가 A4용지 짧은 변 정도라고 가늠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컬러는 회색과 파랑이 있었는데 아재기 때문에 덜질리는 회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평소 덮어두는 커버겸 종이가 들어갈 때 지지대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1회 최대 2매 세단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는데요. 일반 A4용지 2매는 가능하지만 기계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 역력합니다.

최대 2매라고 적혀있지만 1매씩 세단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지함은 4.6리터라고 되어있는데요. 종이가 세단되어서 사이에 공기가 많다보니 생각보다 금방 찹니다. 예상보다 자주 비워줘야 합니다.

CD와 카드를 분쇄하는 입구 부분도 보입니다.


세단된 종이와 카드의 모습입니다. 영수증의 경우는 종이 자체가 얇고 종이가 작기 때문에 수월하게 세단되지만 좀 두꺼운 종이(택배에 붙어있는 주소+끈끈이)의 경우 힘이 꽤나 듭니다. 남자의 경우 약간 불편한 정도이지만 아동의 경우 세단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단하기 위해서 회전시키는 손잡이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분리가 가능한데 돌리다가 서서히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고 구조상 약해보여서 저는 강력 본드를 이용해서 완전히 접착을 시켜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단기가 종이를 드시는 모습입니다.


세단된 종이와 카드의 모습입니다. 세단된 크기를 보면 전체의 내용은 파악할 수 없지만 각 조각을 잘 살펴보면 폰트가 작을 경우 이 문서가 어떤 용도의 문서인지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정도의 수준입니다. 조금도 작은 크기로 세단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가정용에서 이 이상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카드나 시디의 경우 잘라주는 역할입니다. 카드의 카드번호는 노출됩니다.


이동을 위한 손잡이입니다.


- 총평

너무 허접하지 않으나 완벽하지도 않은, 가정에 적합한 크기의, 타협가능한 가성비의 세단기

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