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줄 높이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6번 줄에서 2.5 ~ 3mm !!!

집에 있는 버니어캘리퍼스(인터넷에 디지털 제품으로 구하면 1만원 내외로 살 수 있습니다. 더 싼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디지털이면서 금속 재질로 샀습니다.)로 기타 줄 높이를 재보았습니다. 

싼마이 버니어캘리퍼스 모습입니다. 중국산이고 케이스가 그냥 그렇네요.





버니터캘리퍼스 내부입니다. 디지털이고 동전전지(시계약?)으로 동작합니다. 버니어캘리퍼스 읽는 법을 예전에 배웠는데 매번 거기에 맞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싫어서 디지털로 샀더니 아주 편하네요.

 

이건 버니어캘리퍼스가 없을 때 3.5파이 잭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한 3.5파이 잭의 지름을 재어보니 3.4밀리미터네요. 중간 부분이라서 그렇고 더 안쪽은 3.5 정도 됩니다.

기타의 6번줄 12프렛의 높이입니다. 프렛 금속에서부터 기타줄 위까지 재어봤습니다.

다음은 3.5파이 잭을 12프렛에 넣어본 모습입니다. 6번줄이 약간 뜨네요.

6번 줄의 두께는 1.4mm 정도입니다.

 





우선 버니어캘리퍼스가 있다면 6번줄 12프렛 금속 위에서부터 6번 줄 아래부분까지 거리를 잽니다. 또는 버니어캘리퍼스 사용 편의상 6번 줄 위까지 거리를 잽니다. 그 후 6번 줄 두께 1.4mm를 뺍니다. 이게 2.5~3 밀리미터 정도면 정상 범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버징 날까봐 3mm 정도에 맞춰서 쓰고 있습니다.

이제 버니어캘리퍼스가 없는 경우 입니다. 집에서 흔한 3.5파이 잭을 12프렛 6번 줄 프랫 금속위에 둡니다. 줄 사이에 넣었을 겨우 줄이 위로 밀려올라가면 3.5보다 높은 것이고 수리가 필요합니다. 대략 3mm 정도라면 아주 조금만 위로 올라갈 겁니다. 이런 식으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또는 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줄이 너무 올라가있는 경우는 새들(사진상 흰색)을 사포가 갈아내야 합니다. 새들은 새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사로 갈아보고 실패했을 경우 구매해도 큰 돈이 들어가는 건 아니니 시도해볼만 합니다. 또 줄이 너무 낮은 경우 새들 아래에 종이를 넣거나(이때 너무 종이를 많이 넣으면 새들이 직각으로 고정이 안되거나 새들을 잡고 있는 나무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조금 높는 새들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전에 쓰던 기타는 줄을 풀어놓고 기타를 손 놓았더니 여름을 지나고 겨울이 와서 넥이 너무 많이 아래 방향으로 굽어버려서 줄이 너무 낮아 수리조차 힘들어서 처분해버린 기억이 있네요.

기타는 목재라서 습도에 따라 변형이 쉬워 습도 조절이 관건인데 가장 좋은 것은 하드케이스에 넣어두고 습도조절을 하는  것인데 문제는 그렇게 넣어두면 손이 잘 안갑니다. 쇼파 가까이에 있어서 자주 치고 실력도 느니까 기타가 관리가 안되더라도 그냥 쇼파 옆에 두고 있습니다. 최대한 수리해서 쓰고 심각한 변형이면 새로 사야죠. 기타 만큼 저렴한 취미도 별로 없어보입니다. 기타 아끼지 말고 쓰는 게 저는 좋더군요.

간단하 기타줄 높이 체크하는 법이었습니다. 1번 줄의 높이는 2~2.5mm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