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아웃백에 처음갔을 때 부시맨 브레드를 처음 먹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으신 분이 많으리라 생각하는데 저 역시 그래서... 아웃백에 가서 빵이 나오면 항상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아웃백에 옛날에 가고 잘 가지는 않는데 가끔 부시맨 브레드는 먹고 싶어서 구매를 해볼까 해서 알아봤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면

1. spc 삼립에서 나오는 부시맨 브레드를 구입하면 된다.

2. 신라명과 부시맨 브레드가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와 더 가깝다.

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삼립 빵을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아웃백에서 먹던 빵의 느낌이긴 한데 뭔가 다른 것 같았습니다. 나의 기억이 틀렸나? 하는 생각에 신라명과에서 나오는 부시맨 브레드를 구입해서 먹었는데 이건 더 다릅니다. 다르다는게 맛이 없다는 건 아닌데 다릅니다. 신라명과 꺼는 좀더 달아요. 크고요.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그냥 아웃백에 가서 사오기로 했습니다. 물론 더 비쌉니다. 삼립 빵에 비해 2배 정도 더 비쌉니다.





 

종이가방에 담아주더군요.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를 15개를 샀는데 아침에 2개 먹는 날도 있으니까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유통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그냥 보관하기는 무리 같고 열려둬야 할것 같아요.

 

 

빵 부자가 된 기분입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당일 내에 드시라는데 당일 내에 이걸 다 먹으면 빵순이빵돌이가 될 것 같아 냉동실에 얼려야 겠습니다. 아웃백에 이 빵을 납품하는 회사도 spc네요...

 

 

그런데 인터넷에 파는 spc 부쉬맨 브레드는 95g 이 아니고 60 g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더 크네요. 아웃백에만 공급하는 빵인가 봅니다.





 

빵을 많이 사도 매장에서 그냥 다 주더군요. 빵만 사러간건 처음인데 5개 이하 이렇게만 파는 거 아닌가 했는데 15개를 다 주더라구요. 그리고 망고스프레드와 블루치즈소스도 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빵 사면 버터 가격이 더 비싸거든요. 

아웃백에서 나오는 빵도 삼립에서 만드는 빵이었네요.

이제 얼린 빵을 다시 살려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시에 놓고 렌지에 30초 정도 돌립니다. 그러면 먹을만하지 않아요;;;

구워 줘야 해요. 어쨌든 30초 돌립니다.

인터넷에서 사는 빵도 다 얼어있거든요. 그래서 spc에서 나오는 빵이나 신라명과 부시맨 브레드도 다 해동해서 먹었습니다.

부시맨 브레드만 돌리는 작은 오븐입니다. 열선이 2개 밖에 없는 저가형 모델이라서 골구루 잘 되지는 않지만 빵 굽는데 크게 불편은 없이 사용 중이네요.

빵칼로 빵을 반으로 자릅니다. 전체를 다 구울려니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이렇게 잘라서 구울 경우 잘린 면이 좀 거칠게 바삭 바삭해지는데 그 바삭함을 좋아해서 잘라서 굽습니다.

사둔 대용량 앙커 버터와 아웃백에서 준 망고스프레드, 블루치즈소스입니다. 망고 스프레드는 생각보다 맛이 상큼하고 망고 향도 나는데 그리 강하지 않아 괜찮았고 블루치즈소스는 약간 짭잘한 맛에 담백하고 고소했습니다.





전기 오븐에 구우려고 준비중입니다.

굽는 중입니다.

살짝 구운 상태에서 잘라본 모습입니다.

블루치즈 소스에 찍어 먹어보니 맛있네요.

이번에는 좀더 바삭하게 구운 모습입니다. 겉바속촉입니다.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는 삼립에서 만들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파는 spc 작은 사이즈의 부시맨 브레드와 비슷하지만 약간 밀도같은 게 달라요. 그렇지만 가장 유사하구요. 신라명과의 부시맨 브레드가 더 비슷하다고 해서 구입을 했는데 제가 보기엔 신라명과 부시맨 브레드는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와 차이가 있습니다. 신라명과 빵이 좀 더 끈적거리고 달아요. 하지만 개인의 취향의 문제이니 뭐가 더 맛있다 그런 건 없이 다 나름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 집에서 먹어보기 위한 삽질 노하우 였습니다.